안녕하세요,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에 저는 강화의 <광성보>에 다녀왔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운동 겸 휴식과 같은 여행길을 꿈꾸며 떠나는 길이었다죠.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안내문자를 받기 전까지만은요 ㅎㅎㅎ
(전정거장에서 버스에 내려서 광성보까지 걸어가는데 무슨 찜기에 올려진 만두가 된 기분이었어요 ㅎㅎ)
다행히도 폭염에 온기가 장난 아니었지만...
간간히 바람이 불어주었고,
광성보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즐비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좋았어요.
자연이 선사해 주는 풍경에 눈을 힐링시켰으니...
이제 귀도 잔잔하게 힐링시켜줘야겠죠?
고로, 이럴 때 마인드 사운드키를 틀어줘야겠죠? ㅎㅎㅎ
이번에 제가 들어본 사운드 키, 오디오북은 카뮈의 <이방인>이었어요.
고전 중의 고전이라 아마 모두들 익히 들어보셨거나, 어디선가 읽어보셨을 책이죠?
저도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내용이 가물가물하지만, 되게 씁쓸하고 묵직했던 기억이 있다죠.
여튼, 이 오디오북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누른 이유는....
광성보 길가 옆에 놓인 평상 위에 앉아서
물끄러미 높기도 높은 울창한 소나무들을 올려다 보는데...
묘하게도 제가 그 속에서 이방인이 된 것 같았어요.
왠지 이질적인 세계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랄까요.
그 순간, 귓가로 오디오북의 성우분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현대인들의 드러내지 못한 고통,
사회적 규범과 가치관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사회."
"나 아닌 나로 살아가는 사람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웬만하면 대세를 따르자."
"당신은 지금 당신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소설 이방인의 묵직한 메세지를 소설 문장들 속에 적절히 섞여서
물음을 던지는데 화두처럼 들리더군요.
내 삶을 내가 원하는대로 정말 살고 있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지금도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5분 31초의 짧고도 굵직한 오디오북 <이방인>을 다 듣고 나니...
다시금 소설 <이방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광성보 길을 천천히 음미하며 걸어내려와 보니....
어느 덧, 걸음수는.....
걸음수도 넉넉히 잘 채웠겠다,
살짝 달콤한 것도 땡겨서....
모리에라는 카페로(찾아보니 후기들이 모두 좋길래 ㅎㅎㅎ) 걸어가서...
맛난 디저트와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걸었던 저에게 선물을 선사했다죠. ㅎㅎㅎ
한껏 걸음도 마음껏 걷고...
묵직한 메세지가 담긴 오디오북 <이방인>도 듣고....
거기에 달달한 디저트까지 겸해주니...
아주 금상첨화가 따로 없는 완벽한 하루였어요.
혹시 짧고 굵게 여행을 가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강화의 <광성보>를 추천해요.
그리고 거기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잔잔하게....
오디오북 <이방인>까지 들어준다면...
여러분은 극락을 맛보시게 될 겁니다. ㅎㅎㅎ
오늘 하루도 즐겁게 걷고,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오디오북 <이방인>을 듣고 싶다고요? 그러시다면 아래 링크를 꾸욱, 눌러주세요!
https://cashwalk.page.link/ahhMN3ER24xrre5T8?soundType=single&soundId=20155&service=mindkey
작성자 민토
신고글 잔잔하게 듣기 좋은 오디오북 <이방인Stranger>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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