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생각이 없어요.

올 한해는 허무하게 지나갈 것 같아요. 한해동안 어느정도 취업준비가 되었나 점검해보니 저는 취업 생각이 없는데 남들 하는 만큼 공부하고, 공모전 준비하고, 자소서 첨삭받고, 면접 준비한다고 잡카페 다녀오고, 진로 상담 받았더라고요. "정말로 이 일을 하고 싶어?" 이 말을 들을 때 마다 검사결과에서는 직무적합도가 높다고 나왔는데, 뭐가 부족했던거지. 준비해야될게 너무 많다 진짜 싫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글 쓰러 왔다가 최근글에 합격 했는데도 출근을 안 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쓴 고민글이 있더라고요. 우리 가족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구나. 아직 기다려줄 때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