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인생을 바꿔준 나의 사수

 내겐 평생의 직업을 갖게 해준 사수가 있다..

 

입사를 해서 부서발령을 받고 간곳은 신규 부서였다..

담당과장과 대리 그리고 말단의 나...

해외업무와 바이어 상담이 많은곳이라 지역별 상담과 준비가 전혀 달라서 

2년간의 시간동안 밤낮없이 일을 배우기도 하고, 일을 쳐내기도 버거웠다..

 

그런와중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은 나에게 

처음 생긴 회사연수를 적극 추전해 가게된것이다..

당시에 디자이너를 위주로 보내는 연수였고,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해야하는 분위기에서도, 매일 인사과와 전쟁을 치르면서

사수는 나를 해외연수를 가게 만들어 줬다.

 

1년반이란 시간을 생후 1년된 아이와 가족을 한국에 둔채 공부를 했고,

늘 죄책감과 조바심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나는 나의 인생을 어느방향으로 살아가야 할지,

아이와 가족의 관계를 어떻게 갖어야할지 그때 정립 한것같다..

 

한국으로 돌아와 나의 업무는 그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고

연수를 가기전 보통의 직장인에서

전문가로 완전히 다른 일을하게 됐고,...

그일은 평생의 일이 되어

늘 나다움을 맘껏 발휘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누군가의 지지와 응원은

한사람의 인생만을 변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한알의 씨앗이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내삶을 만들어 준것이다..

 

매년 같이 늙어가는 우리는 이렇게 어버이날 모이고 있어요

감사함과

고마움에 대한 안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