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아무리 다녀도 소용이 없더라

내 조카는 어릴 때부터 학습이 더뎠다. 초등학교 1학년때 보는 받아쓰기도 40점대를 맞았다. 동생이 열심히 구박하며 끼고 가르치면 70점 짜리 시험지를 자랑스럽게 들고왔다. 초중고를 다니며 온갖 학원과 온라인 학습지를 섭렵했지만 성적은 늘 20~40점 이었다. 그런데 부모가 가르쳐주지 않은 것들, 본인이 재밌어하는 게임방법등은 유튜브를 뒤져가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결과를 냈다. 조카는 공부가 힘들뿐 다른 것들은 아주 잘해냈다. 이런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와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