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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수업을 듣는 아이들 중에 특별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4학년이지만 학습수준은 2학년 아이들보다 못한 상태였습니다.
주의력 결핍인지 가정환경상 부모의 관심이 결여되어서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논술 수업 신청도 그 아이의 고모님이 신청했었습니다.
학교 학부모 강의시에 인상깊었던가 봅니다.
지능이 떨어지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아이를 야단쳐 가며 수업을 하기도 했고,
좋아하는 것 위주로 쉽게 책과 친해지도록 돕는 역할도 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다년간 아이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 무관심할만 한 태도였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반복하고, 쉼을 주며 관심을 더욱 기울여 학습습관을 길러주었습니다.
수준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로 4인 1클래스가 아닌 1인 1클래스로 진행했었습니다.
아이가 지쳐서, 아니면 학습동료가 없어 몇개월 못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가 그래도 관심 가져주는 선생님이 좋았던지 태권도 학원 다음으로 좋아하는 수업이라고 엄마에게 얘기 했다더군요.
그러길 어느덧 2년이 흘러 아이는 6학년이 되었고, 학습능력이 탁월하게 좋아졌다고 보긴 쉽진 않으나, 전혀 나아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책을 읽어 나가는 독해능력의 진보가 눈에 뛸 정도는 되었습니다.
아이가 언제까지 논술수업에 참여할진 모르겠으나, 함께한 시간만큼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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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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