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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적부터 학원 보내지 않고 제가 직접 가르쳤 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것 같은데 도통 알수가 없더군요. 맞췄던 문제를 다음번에 풀 땐 틀리고 틀렸던 문제 다시 풀리면 맞추고... 개념을 제대로 이해 못했나? 싶음 그것도 아니고... 학년이 올라 갈수록 나아지질 않아 갈피를 잡을 수가 없더군요. 아이는 조용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영어는 문제 없이 좋은 성과를 보이는데 유독 수학에서 잔실수가 많고 고쳐지질 않았습니다. 초5쯤 결국 이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병원에서 검사를 하였더니 조용한ADHD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믿기지 않아 대학병원에서 재검진을 했는데 역시나 같은 결과. ㅠㅠ
약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맞는 약과 용량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부작용이 없으면 집중력에 효과가 없고 효과가 좀 있으면 부작용 때문에 힘들고... 아이 별명이 미어캣입니다. 지금 고3 인데 집안에 바스락 소리만 나도 공부에 집중 못하고 고개를 들어 호기심 발동 시키며 눈을 반짝입니다. 미어캣... ㅠㅠ
방법이 없을까요? 이해력도 좋은것 같은데 집중 못하고 실수가 넘 많아요. ㅠㅠ
오늘 본 모고에서도 실수로 쉬운 문제 2문제 틀려 1등급 놓쳤다고 아쉬워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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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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