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로운 사람이든 원래 알던 사람이든
아주 장기간 알지 못하고 대화를 충분히 못했다면
그 사람이 말한 정보를 잘 못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에 이름, 직업, 취미, 어디 사는지, 해준 에피소드 등등..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본인한테 관심이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엄청 많았어요
스트레스로 와닿는 이유는 상대방과 재밌고 편하게 얘기하고픈데
강박으로 와닿으니깐
'저 사람이 하는 말에 집중해야 돼!'라는 마음으로 혼자 암기하듯이 속으로 정보를 되뇌거나
너무 안 될 것 같고 소중한 사람이라 기억하고 싶으면 메모장에 적어둡니다
그래서 제 메모장에는 친구A정보, 친구B정보 이런 식으로 메모 항목이 있을정도예요..ㅎㅎ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은근 이걸 섭섭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저번에는 소개팅을 나가서 재밌게 얘기하고 집에 왔는데
그 당시에는 외웠다고 생각한 정보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제가 상대방한테 관심이 없던 것도 아닌데요..
제가 뭐하나 꽂히면 집중력이 있는 편인데
사람에 관한 정보 암기? 력은 어릴 때부터 심하긴 했어요
1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옆에 짝꿍이 조용한 편이라 저랑 왕래가 유독 없긴 했는데
그래도 짝꿍인데 이름도 못 외워서 마지막 인사를
이름을 쏙 빼고 1년 내내 즐거웠어 잘 지내라고만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노력하고 관심을 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저도 기분이 좋진 않을테니깐요
노력할 거예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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