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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책읽고, 이해하는게 영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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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은 바닥...'학습장애'일까

 저에겐 사랑스럽고 밝은 조카가 한명있는데요, 뭐든지좋아하기도하고, 호기심도 많은데다가 삼촌인 저를 무척이나 잘따르는 조카입니다. 조카가 밝고 명랑하다보니 사랑도 많이받고 뭐든지 열심히해서 솔직히 정도 많이가더라구요 ㅎㅎ 

 근데.. 최근들어서 누나가 심각한 표정으로 많이 고민하더라구요, 무슨일인가 싶어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문제가된게.. 조카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때 이해하는게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분명 수업시간에 배웠고 스스로도 이해했다고 이야기하는데, 간단한 산수문제도 잘 못풀어서 이야기하면, '이런게있지!' 하면서 '나 할수있을것 같아' 하는데도, 막상 뒤돌아서면 까먹었는지 잘못하네요 ㅠㅠ...

그래서 그런가 누나가 많이 걱정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조카가 이해가 느리다고하길래 좀 걱정이되서

병원에 가보자고 했었는데, 누나가 많이 두려워하네요. 막상 덜컥 아프다거나 장애라거나 이야기가

나오게되면 본인이 못버틸것 같다고 하구요.. 그래도 정확히아는게 중요하지않을까 싶어서

잘 살펴보긴 해야되지 않을까 싶긴한데.. 누나도 저에겐 소중하니까 제가 섣불리 이야기 하기가 쉽지않더라구요 그래도 조카가 차근차근 이야기해주고 하면, 어느정도 선까지는 따라오는걸 보기도했고해서

경계선 지능이나 학습장애가 아닐거라고 스스로 생각해보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걱정이죠 ㅎㅎ 매형이랑 저녁에 초록색 병에 밥먹으면서도 이야기해봤었는데,  어찌되었든 자기자식이니까, 본인이 책임질거라고.. 단지 아직 성장기니까 확실치않으니까, 나아지지않을까 하면서 걱정이라고.. 그래도 병원가서 치료받는게 좋지않을까.. 고민도 하고있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면서 밤을 지새어 봤네요 ㅎㅎ

 그래도 조카도 소중하고, 알아보니 본인도 답답하지않겠나 싶어서 그래도 같이 한번 가보자고 내일쯤에는 이야기해볼까 싶습니다. 결과가 어떻게나올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소중한 제 조카니까요 ㅎㅎ 꽃을 보면 어쩔줄 몰라서 뛰어다니고, 행복한 일 하나 있으면 하루종일 재잘거리는 모습이 설사 아프거나 장애가있다고 해서 사랑스럽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 

조금만 더 용기를 내보고싶습니다. 생각보다 별일아닐수도 있지않을까.. 스스로 위안가져봅니다만.. 사실 누나랑 매형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라서, 설득해보려는 제가 상처가되면 어쩌나 싶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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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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