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알게된건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서였다..
담임과의 면담에서
다른아이들에 비해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서,
지금은 괜찮지만 학년이 높아지면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
10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였는데
이해력이 동년배들에 비해 현저히 느리다니...ㅜㅜ
아이는 운동을 좋아해서 주말 축구교실이나 겨울스포츠 수업도 꽤나 흥미롭게 참여하고 있었고,
다른 과목에서는 월등히 우월한 수준을 보이기도했다..
가령 피아노는 전공을 제안받았었고
수학은 월등해 전문적으로 수업을 받아보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난데없이 이해력이 현저히 느리다니..
이해력이 느리면 수학이나 음악을 해결하는 능력도 문제가 되는거 아닐까....불안했다...
학습장애증상
- 문장을 처음부터 읽지 못하고, 중간에서 읽거나
- 읽는 속도가 느린경우
- 읽고 난뒤 이해하는 것이 또래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는것..
담임이 문제삼은 부분은 이해력이 느리고 특히나 읽기는 두배의 시간이 걸린다고 ...ㅜㅜ
지금처럼 정보가 다양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지도해주는 독서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이해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본인이 이해해서 완전히 자신이 받아들여야 다름 단계로 넘어가는 성향이라
어릴수록 시간을 좀더 주고
기다려 준다면 반복 훈련을 통해 좋아질거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후 큰아이는 별도로 소리내서 읽는 독서와
독서후 독후감이 아니라 필사를 하는 연습을 했다..
그시기 아이는
피아노와 주말 체육으로 정서적인 충전을 했고
그리고 유일하게 독서 수업만을 따로 받았다...
그렇게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무사히 졸업도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였을까..
- 뇌의 손상
- 정신지체
- 정서적인 고민이 일반적인 원인이며..
이러한 원인에 의해
- 읽기장애 / 쓰기장애 / 산술장애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지난번 충동조절장애에서 배웠듯이
손톱을 물어뜯는 현상은 주 보호자의 잦은 교체에서 심리적 안정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마도 초등학교 입학전
준비없이 시대과 친정으로 이동하는 주양육자의 교체와
아이를 양육하는 양쪽 집안의 현저한 문화 차이가 아이에게 심리적 불안을 야기시킨게 아닐까...
그리고 또한 목표지향적인 나와 남편의 성향(ENTJ) 이 아이에게도
알게모르게 영향을 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과 나 둘다 혈기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던 시기라
세밀하게 아이를 관찰하지 못했고
정상적인 아이로 성장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겼다...
그러한 집안의 분위기에 아이는 완벽하려고 하는 성향이 학습 장애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지금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지내고 있는 아이를 생각해보면
주변환경에 예민한 시기
민감한 성향의 아이들에겐 학습적인 장애가 나타날수 있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지속적인 부모의 애정어린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잘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잘 이겨내고 본인의 길을 가고 있는 아들아 고맙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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