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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이 부끄럽다는데 정규직 취업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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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으로 일한지 1년이 넘었어요. 사무직으로만 일하다가 직장 업무 스트레스와 동료간 질투와 경쟁. 승진 고민등등 너무 힘들었어요. 좁은 공간에서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살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해방 되었어요. 10년을 출산.육아를 하면서도 직장 스트레스가 컸던지라 일은 하고 싶지 않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크면서 삶이 무료해지더라구요.. 친한 언니들과 아이 학원비만 벌자 싶어서 일용직 알바를 다니게 되었어요.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전 저와 적성이 딱 맞더라구요.누구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고 제가 맡은 업무만 열심히 하면 되었어요.

그런데 딸이 친구들 엄마는 다 정규직에 교사, 공무원, 연구원, 의사 등 멋진 직업인데 엄마는 왜 일용직이냐고..왜 마켓 *리 다니냐고..펑펑 울더라구요.

누가 엄마 직업 물으면 대답 하기도 싫고 부끄럽대요..

그날 같이 펑펑 울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아무말도 생각이 안나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전 믿었는데 아이는 제가 부끄럽대요..

지금 일용직 업무가 너무 재미있고 좋은데 아이가 싫다하니 저도 억장이 무너지네요

좋은 회사 정규직으로 다시 입사를 해야하는지..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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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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