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웹디자이너로 일했고 15년의 경력이 있습니다. 큰 병을 앓게 되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5년의 공백이 생겼어요. 아, 이제 6년찬가?.. 지금은 하던 일과 거리가 먼 아르바이트만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상태가 직장생활을 하기엔 애매한 상태예요. 건강식으로 먹고 운동도 하는데 어디 하날 고쳐놓음 다른데가 또 아프고..그런 일이 몇년째 반복이예요ㅠ 이젠 약을 먹으면서는 버틸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다시 도전해보기엔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기도 해서 쉽사리 이력서도 못 내보겠어요. 제가 쉬는 동안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고 그걸 제가 따라잡을 수는 있을까? 그 전에 취직을 할 수 있기는 한가? 걱정만 많네요ㅠ 서울에 있다가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지방에선 경력만큼 제대로 대우해주는 회사가 없는 것도 문제고, 제가 하던 분야의 일이 여기엔 많지 않아 선택의 폭도 좁아요. 프리랜서로 자리 잡아볼까 해서 일을 좀 해봤었는데 이또한 쉽지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친구가 스튜디오를 오픈하니 PD로 와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6개월이 되도록 그렇다할 프로젝트가 없네요. 당연히 월급도 없구요;;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저 어떡하죠?(어쩌긴 뭘, 내가 알아서 해야지!) 그냥 그렇다고요. 푸념 좀 늘어놔봤습니다. 맞아요. 결국 제가 헤쳐나가야 할 일인거죠. 5월 중으로 깨끗하게 대청소하고 책상 앞에 앉아 다시 시작해볼게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하시고! 다 잘 될거라 말해주고 싶어요.
작성자 밀루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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