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20대 후반에 낳았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지방에 , 시댁은 서울에 있지만 일을 하고 계셔서 저의의 육아를 도와 주실 수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둘이서만 감당해 내야 했습니다
둘다 집에서 회사의 거리가 1시간, 아이가 돌때 복직을 했고, 아이 10개월 부터 어린이집 적응기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너무 가슴아프죠.
아침 첫 시간 7시반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감사하게 원장님이 간식으로 나오는 죽을 아침으로 미리 먹여 주셨어요.ㅜㅜ 그렇게 악착같이 회사를 버티면서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신랑의 회사가 더 멀어지게 되면서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때가 30대 초반이네요.
회사를 떠날때 엄청 울었어요...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둔게 아니니 너무 서럽더라구요. 아깝고,,,
그렇게... 시간이 벌써,,, 6년정도가 지났네요...
사실 30대 초반에 일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했는데... 잘 안되서 2년만에 다시 일을 알아보려고 취업센터에 갔더니 경력단절이라는 단어를 쓰더라구요... 그때도 엄청 울었어요. 사실 젊은 나이이고 친구들은 다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데, 전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경력단절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제가 잘 못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코로나가 닥치고, 아이를 키구고,,,이제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한해 한해 제 손이 필요없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선배맘님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자격증 공부를 해보자 하면서 일단,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네요...
이 자격증을 따면...저 는 다시 취업하고 사회생활을 잘 할수 있을까요?
사회생활 할 20대때는 일잘한다는 소리를 곧잘 들었는데... 다시 그생활에 적응할수 있을까요..
너무 걱정되고, 두렵네요...
작성자 주안맘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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