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어휘력 부족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부모입니다.

요즘 아들의 어휘력 부족이 눈에 띄게 느껴져요. 집에서는 틈틈이 책도 읽히고 있는데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쓸 때는 단어 선택이 서툴고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최근에 학교에서 받은 국어 시험이나 글쓰기 숙제를 보면 문제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답을 쓸 때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할 때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해 “그거… 그게 뭐더라…” 하면서 말끝을 흐리거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달하지 못해서 답답해할 때가 많아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표현이 부자연스러운 것 같고 어려운 단어나 낯선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또, 어휘력이 부족하다 보니 책을 읽을 때도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 금방 흥미를 잃거나, 내용을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감도 떨어지고, 스스로 “난 왜 이렇게 모르는 게 많지?”라고 하며 의기소침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휘력이 부족한 게 다른 과목 학습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더욱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