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 심한장애아를 지도 하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이 아이를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면 언어치료실과 인지치료실 그리고 음악치료를 다니면서 아이들 지도 하는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 1) 아이가 심한 장애라서 화장실 가는것을 잊고 그냥 바지에 소변을 봅니다.
그러다보니 제 차안에는 그아이 옷을 잔뜩 담아서 가지고 다닙니다.
중간중간 시간을 날때 마다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소변을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자주 소변을 바지에 싸고 있습니다.
소변보는 것만이라도 스스로 해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기저귀를 차고 다닐 것 같은 느낌도 받네요. 공부야 못하면 그런데로 산다고는 하겠지만 대소변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상태인지라 많이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현재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문제2) 글자를 알여주면 읽기는 되지만 그 읽은 글자가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인지가 되어있으나 처음하는 단계에서 이해를 못하고 멍 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문제3) 학교에서 전달사항은 전혀 전달은 못하고 무엇을 먹고 왔는지 전달을 하지 못합니다.
처음엔 무척이나 답답하였지만 지금은 단련이 되어서 적응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6하원칙으로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네요.
그리고 점심엔 무엇을 먹었는지 학교 홈피에 들어가서 식단을 조회하여 물어보고 답을 못하면 보여주고 음식이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매일 6하원칙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문제4) 이 친구가 이제 성장하여 청소년기에 들어서있는 과정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성기가 커져있어 누나를 성적으로 괴롭게 하여 성교육을 한동안 해주고 이젠 많이 좋아진 상태에 와 있답니다. 만날때마다 성교육을 하고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이젠 나의 몸 외엔 만지거나 쳐다보는 것도 안된다는 것 까진 해결 되었지요.
문제5) 때에 맞게 의상을 입고 등교 하지 않습니다
더운날에도 털옷을 입고 다니기도 하고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등교한 적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학교에 옷을 준비해서 특수반 교사가 옷을 갈아입혀서 학교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발 때에 맞게 옷을 입고 다니면 좋겠다는 제 생각입니다. 옷을 넣어줘도 며칠지나면 그옷이 어디 갔는지 찾지 못할때가 많아서 다시금 벌거벗고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6) 스스로 씻는 것이 안됩니다.
시간을 만들어 세수하는것과 옷입는 것과 양치하는 것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어떤땐 하다가 어떤땐 안될때가 더 많습니다.
다 열거 하려니 너무 많아서 여기서 그만 해야겠네요.
왜 여기까지 왔을지는 아이의 엄마가 지적장애가 있고 딸도 지적장애입니다. 아버지는 해피형 아버지라 전혀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단 요양보호사님께서 아침에 와서 돌봐주다보니 의사소통하기가 진정 어렵네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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