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카를 만났는데 초등학생 조카 수학 공부를 봐주게 됐어요.
초보적인 계산을 자꾸 틀리고 40과 42사이 어떤 숫자가 와야 하는지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기도 하구요.
시계를 볼 때 눈금을 하나씩 손으로 세더라구요. 어쩌다 찜질방이나 수영장을 가면 옷장 열쇠에 적힌 숫자를 보고
옷장 위치를 잘 찾지 못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증상들이 '난산증' 이라는걸 알게 됐어요.
난산증은 숫자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연산 능력이 떨어지는 일종의 학습장애 라고 하네요. 문자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처럼 난산증도 지능은 정상 범위에 있지만 수학에 유독 어려움을 느끼는 거라고 하네요.
난산증이 있으면 숫자가 연속으로 이어진다는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1다음 2가 오고 그 다음 3으로 이어진다는 수 개념이 생기지 않아 단순 계산도 어려워하는 거라고 합니다.
자녀가 수학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연령대별 난산증 징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때 숫자를 잘 세지 못하거나 초등학생인데 수의 크고 작음을 비교하지 못하면 난산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난산증은 학창 시절에 끝나지 않고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어 교육이나 훈련, 대학, 직장, 사회생활에서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네요. 난산증 치료는 거의 전적으로 영향을 받은 아동에 대한 개별적이고 표적화된 지원에 기초합니다.
난산증 치료의 목표는 아이가 자신만의 수학적 사고를 구축하여 숫자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수학의 기본기술을 파악하여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수업의 혜택을 누릘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근데 어릴때 난산증이란 사실을 모르고 성인이 되어서 난산증이란걸 알았을때
치료가 가능한건지 참 궁금하기도 하네요. 저도 가끔 보면 계산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거든요 ㅎㅎ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수학이 너무 어렵고 싫기도 하구요. 그래서 혹시 난산증인가? 하는 의심이 들때도 있거든요.
작성자 레오미맘
신고글 아이가 수학에 어려움을 겪으면 학습장애 '난산증' 일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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