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익히는게 꼭 공부만은 아니죠~~
저는 운동 학습장애 수준이........정말 좌절모드입니다.
뭐 살아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렇치 공부했는데 못 따라갔던 경험은 거의 없었던 듯한데 정말 나름 열심히 노력해 봐도 도저히 안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운동인듯요.
무려 18년째 치고 있는 탁구도 그렇고
나름 정말 들일 수 있는 돈도 많이 들이고 시간도 들이고
노력은 그 몇 배를 들여봤지만
가진 신체 조건 + 운동신경 + 학습 능력이 진짜 너무 못미쳐서~
하는 내내 좌절모드...운동 학습 능력이 정말 장애인 수준이예요...
진짜 내가 어디가 모자란가? 싶은 맘이 불끈불끈...
너무 화가나서 울기도 많이 울고, 때려치기도 여러번
공부 머리도 타고난다지만 그나마 노력으로 가장 갭을 많이 메꿀 수 있는게 공부같고
운동은 정말 타고 나는게 70% 이상이라고 봅니다.
요즘 나이 앞자리가 5로 바뀐 후에 너무 체력은 떨어지고 이렇게 살다가 노년에 너무 힘들 듯 하여 올해 처음으로 큰 돈 들여 필라테스 1:1 레슨을 받았는데
유연성 근력 지구력........다 바닥;;;;
뭐 안되지만 계속 하면 따라할 수 있겠지는커녕..............
강사님도.. 고개를 갸웃갸웃... 이렇게까지 못따라오실 줄 몰랐다는 반응 ㅋㅋ
이 정도면 정상인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못따라가는 실정이 반복되더라구요.
실제 근육량이 17kg 미만이라;;;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50분 수업 중 그나마 따라할 수 있는건 15분 정도 나머지는 곡소리만 난무하고 정말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두통만 심해지고
이건 뭐 돈을 내고 고문을 받는건가 싶고
운동하고 집에 올 땐 뭐 거의 기어오다시피 하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운동 가는게 거의 뭐 치과 가는거 보다 더 무섭;;
이건 아니다 싶어 관두고 이번엔 헬스 PT를 시작해 봤어요...
그래도 포부도 단단히 열심히 해보자며 PT 30회에 헬스도 12개월 신청해서 지금 벌써 PT수업은 24회를 지났고 헬스도 5개월이 넘었는데요.
이번엔 트레이너 샘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 있습니다.
시작 전 목표는
체중은 지금 체중 유지에(51kg 정도 나갔어요)
4개월 정도에 체지방 3kg를 근육 3kg로 바꾸는 거였거든요...(알고 보니 세상 모르는 바보의 목표였어요.)
나름 정말 PT수업 죽어라 따라 하느라 몸과 마음이 다 지치는데 그래도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거라 믿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현재 체중이 2kg빠지고 근육도 1kg가 빠졌;;;;;;;;;;;
먹던 양도 늘리고 워낙 인바디 상 단백질이 항상 부족하다기에 고기랑 계란이랑 단백질 쉐이크도 먹어보며 식단도 하려 노력하는데;;;;;;;; (물론 식단은 100점은 못주겠어요.)
이거 이거 저 정상인가요???
웨이트하면 너무 지쳐서 유산소는 빡세게 하지도 못해요..
워낙 다리 근육도 없고 무릎도 안좋아 뛰지도 못하거든요...
그래도 스쿼트에 머신들에 아령도 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가서 1시간 웨이트는 꼬박하는데 이렇게 근육이 빠지는게 정상인가요?
헬스 PT 24회 했는데 아직도 바른 자세로 못따라하는거 이것도 정상인가요???
저 운동 학습능력이 마이너스 같아요...
나름 운동이 재밌는 사람도 아니고 애쓰고 용쓰고 하는 건데 결과가 저 모냥으로 나오니까 너무 지치고 속상해요...
저 진짜 어디 몸에 문제 있는 걸까요?
오늘 25회째 PT 수업이 있는데 몸도 마음도 무겁기만 합니다.
오늘은 얼마나 또 못따라할까 싶은 맘에;; 휴우..........
한숨이 절로 나네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체력이 국력이라고 체력이 좋아야 일도 잘해낼텐데 운동 '학습장애' 가 절 슬프게해요...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