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밀리는 게 느껴져요.

회사 생활이라는 게 일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고 경력이 생기면서 더 그게 강해지는 거 같아요.

어릴적에는 정치를 조금 못 해도 일만 잘 하면 최고라는 이야기를 듣고 승진을 빨리 했는데

나이가 들고 경력도 어느 정도 생기고 승진도 어느 정도 올라가고 나니

정치력이 중요해지더라고요.

내 밑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일의 성과가 되는 시기가 되니까 

참 어렵네요.

같은 주임이어도 정치력이 더 뛰어난 동료가 부장으로 되는 거 보니까 서운하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요. 

일 성과는 제가 더 뛰어났는데. 저 때문에 매출도 늘었는데ㅠ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배울 거 투성인가봐요.

사람 상대하는 것도 배워나가야 겠지요ㅠㅠ 책 많이 읽고 부딪혀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