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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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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사지만 오랫동안 성당봉사활동만하다가 나이 60이 넘어서 요양병원 약사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덧 6년이란 세월이 지났네요.

업무적으로 힘든 것은 없는데 함께 근무하는 약무직원과의 관계때문에 늘 고민입니다.

저보다 먼저 입사해 있던 터라 어찌나 텃세가 심하든지 마치 자기가 약사인냥 저한테 보고도 안하고 단독으로 일처리를 하는 가 하면 간호조무사 출신이라 그런지 자기가 약제과 소속인지 간호과 소속인지 제대로 분간도 못하고 저를 투명인간 취급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자기 컴퓨터가 작동을 안해도 저한테 묻기보다는 간호과에 전화해서 컴터 되냐고 묻는 사람

저랑 한방에 있는데 당연히 저한테 먼저 물어보는 게 맞는데~

그래서 만약 제 컴터도 이상이 있다면 병원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지만 자기 것만 그러면 선이 빠졌거나 등등 그런 문제 일 수 있는데 

 

암튼 말로 다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요.

어느 날은 향정약 갯수가 안맞아서 물어도 모른다고 하더니 연차냈을 때 혹시나싶어 자기 옷장을 열어봤더니 7알을 숨겨놨더라고요.

그땐 정말 격분해서 원장한테 보고하겠다했더니 며칠간만 조금 상냥한척

 

사람이 어디 변하나요.

 

이제는 그냥 잘친해보려는 노력은 안하고 하루종일 입에 거미줄치고

제 할일만 딱 하고 퇴근을 합니다.

 

처음 출근해서 음악을 좀 틀었더니 이어폰 끼고 들으세요.

하더니 제가 퇴근 후 뭘 두고 와서 잠시 다시 들렀더니 자기는 있는대로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있더라고요.

 

제가 퇴근하고 나면 자기 세상

 

분리된 공간안에서 둘이 정말 재미있게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데 자존감이 낮은 건지 E.Q가 낮은 건지 

커피를 왜 같이 마셔야하나요?

라고 말하는 사람과 근무를 하고 있으니 참

 

저는 참 사교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출근만하면 서로 소 닭보듯이 해야하니

참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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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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