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뉴스는 떠들고 창밖의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배기기스 색갈이 평소보다 더 하얗게 보이는 것이 차갑고 추운 공기가 눈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 과거 몇 년전엔 매주 일 오후면 월요일 아침에 출근을 위히여, 일요일 오후면 부산행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철커덕 철커덕 레일 틈에 부딪치는 기차바퀴 소음소리가 들리는 열차 내에서 창가에 부딪치는 대한의 농촌, 산천, 산나무를 바라보며 흘러온 인생을 회상하면서 내려가고 내려가면, 서대구, 대구, 동대구역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연결되는 울산행 열차로 환승하여, 또 계속 가야하였다. 육군사관생도들의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을 대히기도 히면서 생도들의 의젓한 모습, 또한 훌륭하게 보이는 여생도들이 일정역에서 내려서 복귀하는 모습도 대하면서 세상의 변화하는 모습도 대하곤 히였다.열차는 어느새 북울산역에 도착하였고 7~8시간의 오랜 시간의 철도 이동을 끝내곤, 북울산역을 나와서는 다시 오토밸리를 통하여자동차공장 방향으로 걷는 도보운동으로 과거의 야간행군을 회상하며 걷고 걷다보면, 결국엔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방 청소도 하면서, 식사도 하면서, 국군의 방송과 뉴스, 강원국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하면서 내일의 출근을 위해 이부자리로 들어가던 그 시절의 회사생활 출근 전 일의 일상을 기억한다. 오늘 같은 추운 날이면 그 길이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갈길은 가야했었다.
작성자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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