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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회사생활은 나름 화려했다. 실적도 좋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평사원에서 시작하여 임원까지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점으로 갈수록 정치적 역학관계에 얽히게 되었고 결국 타의에 의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문제는 퇴사 후 아직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생 2막에 들어서니 수십년간 회사생활을 통해 갈고 닦아온 내 역량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헤드헌터 등에 이력서를 넣어보아도 너무 중량급이라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번번히 막히고 있다. 우리사회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중장년층의 직업선택에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익히 잘알고 있었지만 결국 나이든 퇴직자의 선택지가 본인의 실제 역량과는 상관없이 경비나 단순 알바 혹은 지자체의 단순노동 일자리 같은 옵션밖에 없다는 현실은 참으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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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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