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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체력 피폐해지는 정신건강 회사생활이 점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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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회사내에서의 업무, 대인관계 이런게 힘든건 아니예요~~

다행히 저는 돈 대신 조금 편한 일을 선택했고 그렇게 10년여 나름 직장에 엄청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정년퇴임까지 퇴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구요.

 

이제 정년까지는 10년여가 남아있는데...

 

자주  고민에 적기도 하지만 저는 아픈 엄마와 함께 살고 있거든요.

여든이지만 몸도 맘도 많이 힘든 엄마와 둘이 살다보니 제 자유시간은 거의 없어요.

자연스럽게 친구들하고 만나는 시간도 제 취미생활시간도 줄어들었고..

이젠 운동하러 가는 시간조차 눈치를 보는 수준이죠.

 

그래서 정년까지는 생각 못하고 앞으로 2~3년 정도만 회사 생활하고는 엄마와 온전히 함께 있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글 적으면 엄청 착한 딸인가 싶겠지만........

온통 불평불만에 엄마에게 짜증도 있는 대로 부리고...

사실 뭐 집에 같이 있어봐야 엄마랑 다정하게 얘기하는 딸도 아니예요..

 

직장 관두고 엄마랑 같이 있는다고 내가 엄마를 편하게 해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하여간 뭐 이런 사정을 차치하고...

요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있어요.. 특별히 뭐 달라진 건 아니고 

워낙 어려서부터 약골 체력이긴 해도.. 젊을 땐 나이값을 한다고 버티는데 무리가 될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올해 정말 앞자리가 5로 바뀐 후(제도가 바뀌어 아직은 49이지만요)로 하루걸러 한번씩 체하고 배탈나고

원래 있던 디스크도 말썽이라 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어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니 회사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지치고 사소한 일들에 짜증이 늘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곳이 뭐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곳이 아닌데도 혼자 사소한 일에 급 화가 많아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자꾸 회사에 가서 뭘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체하네요.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긴 하지만 점심은 거의 못먹고...

계속 잘 못먹고 체해서 토하고..

아픈건 난데;;; 자꾸 회사 사람들이 걱정하고 신경쓰니까 그것도 민폐고 스트레스를 이중으로 받아요...

 

자기 관리 못해서 회사일에 폐끼치는 사람들 진짜 싫어했었는데;;;;

점점 제가 그리 되는거 같아요...

 

아직은 일에 지장을 끼칠 정도는 아닌데 

신경이 살짝 날카로워져 있어서 나도 모르게 사람들에게 날서게 말할 때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가끔 회사에 친한 사람에게 이런 일들을 털어놓고 의논하면

에이~ 티도 안나니 걱정하지 말라지만...

 

저는 자꾸 변해가는 저 자신에 실망하고...

혹여 내가 회사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되게 말한 건 아닌가?

버릇없이 굴진 않았나?

저 사람들이 날 성격 나쁜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지?

별 이상한 생각이 다들고.. 혼자 성질내다 위축되었다가....ㅋㅋ

집에 와서는 또 그게 스트레스가 되었는지 회사사람들에게 왕따 당하는 꿈을 꾸질 않나...

 

아이구.. 참 요즘 왜 이럴까요...

회사 생활 참 즐겁고 신나게 주도적으로 해왔었는데 말이죠.

 

확실히 세상사는 모두 정신과 몸이 건강해야~~ 하나봐요..

 

이제 회사 생활도 오래는 못할텐데 마음의 여유를 좀 찾고 다시 즐겁게 회사생활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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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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