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년차 유치원 교사입니다.
작은 원에 4년째 다니고 있으며 올해 2월 까지만 해도 교사들과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A교사가 저에게 와서 B교사를 흉을 살짝 보기도 했지만 다들 사이좋게 지내며 일이 끝나고 나서는 밥도 같이 먹고 차도 마시고 지냈습니다.
A교사는 제가 이 원에 처음 왔을 때보다 먼저 3년을 일을 시작했으며
저에게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라며 다정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새로운 교사가 들어오면서 뭔가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제가 새로운 교사에게 친절하게 잘 알려주기 시작하면서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그 새로운 교사는 부담임 교사로 저희반에서 같이 일을 하진 않지만
저도 초임이었던 적이 있었고, 하는 일마다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는 것 투성이에 물어보고 싶지만 다른 선생님들께 물어보기가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지나간적도 있고, 실수하면 실수하는 대로 혼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초임교사에게 잘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초임교사와 같이 한반에서 일하는 A교사가 왜 우리반 교사에게 알려주냐며 본인이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다른 교사에게 제 이야기를 안좋게 하기 시작하더니 제가 하는 일마다 딴지를 걸고, 저에게 와서 따지기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다같이 모여와서 말이죠...
그땐 당황스럽기도 하고, 뭔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잘못한건 없으니 제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잘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학부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 학부모는 저희 원에 아직 다니고 있지는 않고 곧 다니려고 하며, 동네 OO아파트 X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주변 엄마들도 알고 지내는 엄마들도 많다면서요.
제가 아동학대를 하고 있는것을 아냐며 원에서 어떻게 그런 교사를 데리고 있는지,
당장 그만두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전...아동학대를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그런 마인드로 어떻게 이 일을 그렇게 오래 했을까요....
그런데 원장님께서는 얼굴도 모르는 학부모 전화만 듣고 저를 오해하기 시작하며..
결국 한학기까지만 일하고 그만두라는 권고사직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ㅠㅠ..........휴....
며칠 전... 알고보니 학부모에게 전화왔던 건...정말 학부모가 아니라 A교사가 자기 친구에게 대본을 짜서 주며 저를 내쫓고 싶다고 그리 전화하라고 시켰더군요..
저희 반에서 같이 일하는 부담임 교사가 퇴근 하기 전, 그 교사가 다른 교사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 얘기가 이 얘기인줄 몰랐다고 화내지도 말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정말...........어떻게 하죠..?ㅜㅜ
그냥 이대로 묻어두고 그만 둬야 할까요...?
작성자 어느멋진날29
신고글 고민)제가 잘못한건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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