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직장생활 4년차 주임입니다.
저희 팀장님을 먼저 소개해야겠네요.
공부도 많이 하시고 똑똑하셔서 팀장님한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저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그렇지만.. 아주아주 저와 팀원들을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팀장님이 너무 기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십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기분이 좋으실때는 작은 실수도, 질문도 다 웃으면서 귀엽게 받아주시는데 기분이 한 번 안 좋으시면 설령 제 의견이나 방향성이 맞았다고 해도 무조건 본인의 논리대로만 가시려고 합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이거는 그럴 수 있죠 팀장님 의견인데.. 그런날 본인 뜻에 맞지 않으면 화는 기본이구요 언어적으로도 선을 넘으실때가 있습니다.
저희팀 유일한 흡연자신데 늘 저 아니면 제 부사수를 데리고 옥상에 흡연하러 갑니다.
가서 맨날 상사욕하시고 회사 불만, 타팀 뒷담 이런 얘기만 하시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직접 말 못하시니까 저랑 제 부사수한테.. 덕분에 저도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일하기 쉽상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타 팀에서 팀장님 발작버튼을 발동시켜서 아주 난리난리가 났었답니다,, 팀장님 어제랑 너무 온도차가 심합니다ㅠㅠ
타 팀의 업무 떠넘기기는 막아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같은 팀도 불안불안해서 매일이 가시방석이군요
기분 좋으신 날에는 무엇이든 프리패스여서 그 날만을 고대하며 보고해야 하는데, 아침 저녁으로 달라서 쉽지 않군요,,
업무는 힘들지 않은 편인데 사람때문에 스트레스인게 고민입니다
전에 회사에서도 팀장님이 수직적이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신입사원이어서 당연히(?) 모든게 낯설고 어렵고 힘들긴 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나간 신입 후배들만 몇 명입니다. 친구들한테도 자주 털어놓는데 제 친구들도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ㅠㅠ 심한 친구들은 녹음도 할까 고민하더라구요 팀장님들은 원래 다 그런건가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진지하게 퇴사까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회사생활 이라는게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들게 느껴질때는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작성자 부평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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