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company/98399668
최근 입사한 회사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아요.. 벌써 6개월째 다니는데 노골적인 무시나 폭언 같은 건 아니지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저 혼자만 소외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진짜 생각나는 사례가 짜잘자잘하게 엄청 많은데 몇가지만 적어볼게요
- 점심 먹으러 갈 때 장소 공유를 안 해줘요. 자연스럽게 따라가려고 해도 이미 자기들끼리 정해놓고 가버립니다. 그러고는 일부러 "OO씨는 이거 안 좋아하죠?ㅎㅎ" 하면서 자기들끼리 먹으러 가요.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반복되니까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처음 2달간 같이먹다가 3달전부터는 그냥 저런식이에요
- 자기들끼리만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단톡방이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내용이 오갔는데 나만 모르고 있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뒤늦게 알아서 업무에 차질이 생긴 적도 있었고요. 그제서야 제가 모른다고하면 이것도 모르냐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 처음엔 이런 뒷얘기도 모르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제가 너무 불쌍해요
- 대화할 때 자기들만 아는 줄임말이나 단어를 쓰면서 웃어요. 제가 못 알아듣고 있으면 일부러 설명 안 해주고 서로 눈 마주치며 피식 웃는 분위기입니다ㅋㅋ이것도 진짜 당해보면 기분 진짜 나쁜데 별거아닌거라 뭐 증거로 수집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요..
- 회의 시간에 꼭 저를 콕 집어서 비꼬듯이 말해요. "OO씨, 검색할때 그렇게 하면안되거든요 장난하세요??" 같은 식으로 말하면서 미묘하게 무안을 줍니다. 대놓고 공격하는 건 아니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사실 그렇게까지 지적받을사항이 아닌데 굳이 그러시더라고요
이 팀에서 괴롭히는 4명은 2년 넘게 같이 일한 사람들이라 서로 친한 건 이해해요. 근데 제가 팀장님한테 예쁨받는(?) 게 신경 쓰이는 건지 일부러 저를 따돌리는 느낌입니다. 객관적으로 제가 미움을 살 만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소외되는 느낌이 들 때마다 위축되고 힘이 빠지네요. 최근엔 너무 우울해서 출근길에 혼자 운적도 많아요
이직 준비도 이미 시작했어요. 죽기 살기로 준비해서 오퍼를 받긴 했는데, 고민이 됩니다. 지금 회사는 정규직이고, 새로 오퍼 온 회사는 규모는 더 크지만 계약직이에요. 직무는 같지만, 계약직이라는 게 걸리네요. 도피성으로 옮기는 것 같아서 고민도되고..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그냥 버티면서 다니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계약직이라도 옮겨보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이런 은근한 직장내 괴롭힘은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은근한 직장내 괴롭힘 당하고있어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