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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ㆍ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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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 시절 때에는 외모 콤플렉스가 많았다

 

쌍꺼풀 없는 내 눈이 싫어서 한동안 쌍꺼풀 테이프를 붙여본 적이 있었다

 

까무 잡잡한 피부가 싫어서 목욕탕을 가면 열심히 흰 우유로 마사지했던 기억도 있다

 

아빠를 닮아 내 짧고 굵은 다리가 싫어서 맥주병으로 종아리를 열심히 문질렀던 기억도 있다

 

물론 다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콤플렉스는 가지고도 연애도 했고 결혼도 했다 

 

정말 나의 큰 콤플렉스는 학력이다

예전에는 고등학교 들어갈 때 시험을 보고 들어갔다

주ㆍ야간반이 있었다

커트라인에  못미쳐 야간을 가게됐다

공부를 지질이도 안 한 것이다 

 

서울의 이름만 되면 알만한 명문고등학교ᆢ

남들처럼 아침에 학교를 못가고 오후에 집을 나서는 내 모습이 너무 싫었고 창피했다

 너무 후회스러웠다

이미 때는 늦었다ᆢ

그래!!  여기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등을 하자 다짐을했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안됐다

 

나는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다

 

대학도 못갔다

그 흔한 전문대도ᆢ

 

대학의 캠퍼스도 ᆢ미팅도ᆢ캠퍼스커플도 ᆢ대학축제도 누리지 못한  나는

너무 한심하고 싫다

 

아빠--대졸

엄마--고졸

아이들 학교에서 써서 내는 가정통신문에도 나의 콤플렉스가 고스란히 전해져 전달한다

 

사회에 나가 고등학교 어디나왔어?

라고 물어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같은 학교 일수가 있기에ᆢ

그러면 상대방학교 이름을 먼저알아내고 나의 학교를 말한다

혹여나 같은 학교일수가 있다

"난 ㅇㅇ고등학교"

"어머 나도"

그러면 큰일이다

 

70 .80 시대만이 알수있는 ᆢ

나이 50을 넘어 60가까이 됐는대도

아직도 우리는 창피하다

쉬쉬한다ᆢ 고등동창 5명이 모이면

그때 그시절을 얘기하면서 웃기도 하고 후회도 하면서 옛날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영원한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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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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