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나대로 있는대로 생각하면 편하고, 즐거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 살아가는 싸이클로 생각해보면 우울해집니다. 

친구들 공부하고, 직장다니고, 소개팅하고,

결혼하고..

저는 그럴때 갑자기 집이 어려워져서, 대학다닐때는 고맙게 다녔지만, 부모님이 제 이름으로도 대출이랑 빚은 다 끌어써서, 직장다니면서 정말 돈 버는대로 부모님 빚갚는데 10년이걸렸어요. 연애도 사치라 생각했고, 데이트비용도 부담스러웠고, 부모님 빚 다갚고, 그 후 내가사는집 살펴보느라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고 등등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나이가 결혼적령기를 지나버렸어요. 암튼 친구들 결혼한지 십여년지 지나 아이도 키우고 그런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내인생은 참 혼자 외롭다.. 

이러다 독거노인될까 생각이 들면,

우울감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