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인한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어머니께서 우울증으로 인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80세에 우울증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해 당황스러웠어요. 어지럽고 머리 아프시다하여 MRA 찍어도 이상 없다하고 하고 자꾸 최근의 일을 기억 못 하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음식을 드시지도 못하고 신세한탄을 하실기에 걱정을 했어요.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했는데 노년에 어머니처럼 우울증으로 인해 오는 치매가 많다고 하시네요. 진단명을 알고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예전의 짱짱한 모습으로 돌아오시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어머니의 심한 감정기복으로 인해 말타툼도 하고 두번세번 똑같은 소리 되풀이해야하고 가까이 살고 있어 과일이며 반찬이며 청소며 살림을 두집을 하다보니 저도 점점 지쳐가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마음이 아픈 사람이니 제가 이러면 안되겠죠? 살아 계심에 감사드리며 우울증도 나아지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