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45251913
우울증. 모든 사람이 다 가질 수 있지만
가진사람은 평생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병 같아요. 꽃다운 20대에 우울증으로 10년 가까이
큰 추억없이 살았어요.
내가 나약해서, 모자라서, 강하지 못해서 그런거라는
주변인들의 말에 상처입으면서도 진짜 그래서인걸까
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니,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죠.
병원을 가기에는 너무 무서웠어요 병을 진단받는거 보다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게 무서웠던거 같아요. 병이 아니면 진짜 꾀병이 되는거고 꾀병이면
내가 약한사람인게 인정되는거니까...
이런 굴레로 10년을 삭히고 참다보니 병이 났네요
과호흡에 발작이 오더니 결국 수술까지 할 정도로
몸이 악화됫어요.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내 스스로한테
겁먹지말고 우울증을 받아들이고 일찍 병원에
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우울증이 있었어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