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우울증

 주변에 항상 사람이 있고 외롭다는 느낌은 잘 안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혼자 집 안, 방 안에 있다보면 오는 그 정적에서 우울함이 나타나는 거 같다. 티비는 틀어져있지만 조용한 그 정적감에 '나는 왜 혼자인걸까'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하는 자책감을 가진다. 또 '내가 이렇게 나약했던가'하며 자존감도 낮아지는거 같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만나면 또 괜찮아지고 하니 이렇게 사는게 괜찮은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