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하소연해야할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과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제가 한 선택이라,, 친구들이 뜯어 말렸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결혼했습니다. 그 사람은 이혼을 한 적이 있고 애가 둘이 있습니다. 애는 전 처가 키우고 있고요.
전처가 너무 싫어서 애들도 보기 싫다고 하는 사람이었고 저는 그래도 양육비를 꼭 챙겨주라고 했습니다. 저 또한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또 힘든 것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그런 부분은 꼭.. 지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애들 생각은 안한다면 어느순간 애들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있는 걸 발견했어요. 알고보니 남편의 형수님, 저에게는 형님이죠. 형님이 애들 사진을 전달해주시는 거였어요. 솔직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나 몰래 이렇게 매번 사진을 받고.. 몰래 저장하고.. 혹시 전 처와 다시 연락하고 있진 않나. 시댁에서는 무슨 얘기하고 있나. 걱정되고 화가 났습니다. 남편은 그런 일 없다. 나는 너만 사랑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 낳고 잘 살면된다ㅡ 라고 하는데 아직 아이도 없고 그냥 지금 배신당한 기분 때문에 더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 집은 제 남편이 이혼한 사실도 모르고 있고.. 저는 제 집에 하소연도 못하고.. 제 편은 없는 것 같은 느낌에 많이 서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친정에 알리기에는 아빠께 너무 죄송한 마음만 드네요 .
우울함 그리고 화남이 너무 마음속에 있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너무 슬픕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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