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벗어날수 있을까요?

5년전 아파트 윗층 세대와의 갈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랫층인 우리집에서 윗층으로 습기를 악의적으로 올려보낸다는 말도 안되는 황단한 이유로, 자기들만 당할수 없다며(?) 저희집에 소음으로 공격을 했습니다. 윗층집 아주머니랑 20대 후반 딸이 가세하여 온 아파트 라인을 괴롭히고 관리사무실을 일주일에 2~3차례 들려  횡포를 부릴 정도로 무지막지한 정신병자였습니다. 누군가 자기집 전기를 몰래 끌어다 쓴다. 윗층에서는 독가스를 내려보내고 아래층에서는 습기를 올려보낸다며. .. 저녁마다 막대기로 바닥을 두드리며 탑돌이를 하고 , 배수구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강한 소독용품을 뿌롔는지 온 아파트 라인에 심한 소독약 냄새로 발칵 뒤집히고 베란다 창문으로 물이 마구 쏟아 붓거나... 삽겹살 굽고 나온 기름을 베란다 창문으로 뿌리는 등... 휴~  같은 라인 사람들과 관리소장님이과 함께 소송 걸려고 단톡방 모임에 오프라인 모임까지... 결국은 저의 신고로 출동하신 경찰분께서 말리며 하시는 말씀 ㅡ 그런 사람들 결국에는 자신보다 힘 없는 아이들에게 헤코지 할 수도 있으니 이사 하는걸 권유하시더라구요.  저는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 받고 남편도 미치기 일보 직전이라, 결국은 다른 아파트 탑층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이사하기 1년전부터 친정 아버지의 다단계 문제가 겹쳐 더 힘들었습니다. ㅠㅠ 이사 후에는 친정 아버지 다단계 중독 문제가 더 심각해져 친정 엄마에게 이혼 권유드렸고 소송 진행하며 저희집에 기거 하시게 되었습니다. 소송 3년차에 재산분할 마무리 없이 겨우 이혼 판결 나고 그 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재산분할소송, 사시던 집 아버지 1/2  지분 경매로 넘어가 경매 낙찰자와의 소송, 아바지 채권자로부터  들어온 소송까지 3개의 소송 진행 중 입니다. 아버지 재산은 모두 날리시고 사채 채무가 많습니다. 현재는 엄마 소유의 재산만 남아 있어 소송 중인데 아버지가 말도 안되는 분할을 요구하셔서 쉽지 않네요. 평소 가부장적이고 바람도 많이 피우고 가정적이지 않아 자식인 저희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이혼 소송 중 정말 바닥을 보게되어 지금은 완전히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계속 상대하다간 제가 우울증을 넘어 암에 걸릴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도 남펀에게도 더 이상 친정일로  걱정시키고 싶지 않네요. ㅠㅠ

제 정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숼 새 없이 몰아닥친 일들에 우울증예서 벗어 날수가 없고, 몸도 말이 아니게 망가졌네요. ㅠㅠ

아이들 중3, 고3  수험생들이라 신경 쓸 일도 많은데 제대로 챙겨 주지도 못하고,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내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처방 받은 수면제 보며 덜컥 겁이 날 때도 있고... 언제나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 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