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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을 먹은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우울증 약을 먹고 좋아지기도 했지만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저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다른 환자처럼 뭔가 잘못되면
그냥 우울해서 그런거라는 선생님의 말도
상태가 이상해도 우연일 뿐이라는 선생님 때문에 힘들었어요.
나중에는 제 말이 맞다는 걸 알고나서는
그 이후로 선생님을 신뢰하기 어려워졌어요.
선생님도 처방에 대해서 조심하기 시작했구요.
사실 여기서 글로 적자면 길어서 글을 적지도 않겠지만
약 부작용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낼 때 저는 길을 잃은거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났어요.
새로운 병원에 가는 것도 두려워졌구요.
이 선생님도 이전 선생님이랑 같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면 그 선생님도 너 잘못 아니야 할까봐 두렵구요.
제가 다니던 병원에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는데
잘 모르겠어요. 세번만나서 잘 모르겠어요.
이번 선생님은 다를까요?
우울증이 약을 끊을 때까지 저랑 같이 갈 선생님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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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우울증]우울증이라는 긴 터널에 함께 갈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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