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로 인한 투자 손실, 그리고 깊어지는 우울감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고민이지만, 이렇게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풀어놓고자 합니다.

저는 아내 몰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였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모든 투자금이 손실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제 마음은 한없이 무겁고, 후회와 자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고, 제가 선택한 주식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욕심이 생겼고, 더 큰 수익을 바라며 추가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제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과 예상치 못한 악재들로 인해 손실이 커졌고, 결국 모든 돈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아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내는 저를 믿고, 우리 가정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이렇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게 된 것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이기에 우리의 보금자리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저는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 있습니다. 스스로를 책망하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때 멈추지 않았는지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기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을 해주실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실수를 저지른 사람에게 따뜻한 조언과 위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