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6월 20일 목요일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아침일찍 눈떠서 하루 일과를 정신없이 보낸다.
오늘이 대체 며칠인지 인지하는것도 버겁다.
직장에서 해야되는 수많은 업무들.
상사의 지적과 개선사항.
동료의 질투와 이간질.
퇴근후 집에와서 해야되는 가사와
아이 챙기기.
대체 휴식은 어디쯤에 있는것인지 찾기 힘들다.
다들 이렇게 살아가니까
나 또한 그 틈에서 치열하게 버텨야하는 것이 당연한것이 되어 버린걸까..
왜 이렇게 얽매여서 살아가야 하는지 답을 찾을수 없다.
그럼에도 힘들다는 표현조차 해서는 안될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괜찮아 나만 그런게 아니야 .
다들 그렇게 살아 .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느껴봐'
이렇게 나에게 가하는 채찍질들.
숨이 막혀 온다.
정신이 혼미하다.
왜 쉼없이 끈임없이 달려가기만하는지를,
그 이유도 모른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이렇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면
내가 남기는것은 과연 무엇일까.
어차피 다 허망한것들 뿐인데
왜 대체 이렇게까지 과한 욕심에
이성을 잃고 달리기만 하는걸까.
나에게 묻고 싶지만
그마저도 두렵다.
내 자신이 더더욱 초라해질것을
뻔히 다 알고 있기에.
괜찮은척 . 행복한척. 여유로운척
하지만 나의 실체는
불안과 두려움 . 숨이 막힐듯한 답답함이 가득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그 억척스런 욕심때문인걸까.
자책보다는 해결책을 찾아야하는건데 이미 몸과 마음은 지쳐버렸다.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란다.
내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깨닫기까지.
공황장애.
스트레스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나를 위해서 쉼을 찾자.
작성자 익명
신고글 공황장애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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