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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모든 점에서 불안할 때가 많아졌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막연함도 있고, 무엇보다 나아지지 않는 가정경제가 더욱 내 마음을 옥죄어 온다. 즉, 내가 과연 몇살까지 일해야 할까라는 불안감. 이 모든 것들이 공황장애로 이어진다. 마치 죽을 것 같은 가슴 답답함이 올 땐 정말 괴롭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공황이 올 땐 그냥 두자. 지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그러면 어느 순간 자유로워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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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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