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누나의 심한 감정기복으로 힘드네요

저희 누나의 점점 심해지는 감정기복으로 온가족이 힘드네요. 원래 어렸을때부터도 멘탈이 약한편이라 이래저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때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 그게 좋아지는게 아니고 점점 심해지는 듯해요. 어렸을때는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사이가 좋은편이긴 했어요. 지금은 각자 가정이 있으니 계속 부대끼고 살거나 부딪힐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모임도 종종 하고 누나집과 가까워서 아이들끼리도 자주 보고 하다보니 영향을 안받을수는 없네요. 좋을때는 정말 좋은데 한번 안좋은 기분으로 가면 한도끝도 없네요. 주변에 상처주는 말도 많이 하구요. 그러다보니 매형도 저에게 이런저런 고민들을 털어 놓을때도 많고 부모님도 좀 힘들어하시구요. 병원을 가보라고해도 본인은 상황이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문제네요. 다큰 어른을 강제로 데려갈수도 없고 이래저래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