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49925964
사랑하는 조카가 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이는 서른을 바라보는데 한창 인생의 황금기인 20대를 병마와 싸우느라 귀한 시간들을 허비한것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대학까지는 잘 들어갔고 본인이 하고자
했던..면밀히 따지자면 아버지의 강요도
있었던 ROTC도 지원해서 열심히 잘
생활하는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군생활을 하다가 나타났다는 조울증 증상으로
너무나 힘들어했습니다. 기분이 극과극으로 나타나 심할땐 우울증과 과대망상
까지 동반되어 결국 병원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했어요. 통원치료로도 힘들었죠.
그시기가 오빠가족이 젤 힘들었던 시기였을 꺼예요.
오빠가 조카 살리기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병원치료는 물론이고 조카랑 대화를 정말 많이 한걸로 알아요.
조울증으로 조카가 금전적인 사고도 일으켰지만 오빠가 모든걸 감수했고 조카에게 부담감을 주지않고 괜찮다고...
하고싶은일을 하라고...기다려주겠다고...용기를 많이 심어 주었죠.
지금은 여러 방황끝에 자리를 완전히
잡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서 하고싶은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하면서 살아야겠지만 아버지가 보인 인내의 사랑을 느끼고 깨달아 조카가 정말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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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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