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50037661
내 감정의 기복이 심했던건 어릴때가 제일이었던것 같다.
하고 싶은걸 못하면 떼쓰고 울고 불고를 해서 별명도 울보. 골보였다.
그러다 어른이 되어서는 감정 표현을 못하고 참고 살았는데, 이번 독도 여행에서 내가 이상하다는 소리를 동생이 했다.
독도 접항하기전 사람들이 태극기를 꺼내고 여기저기 목도리에 머리띠에 마치 독립운동가들처럼 전투 태세를 갖춘 모습이 웃겨서 막 웃었다. 그러다 독도 수비대가 경례하는 모습에 울컥해서 눈물을 흘렸는데, 여동생이 언니 이상하다고 말하는거였다.
그 변화하는 감정이 몇 초밖에 안걸리는게 그 많은 사람중에 나뿐이었던것 같다.
나도 왜 이러지 조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옆에서 말을 하니까 이게 조울증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 의심이 되었다.
울다 웃는다고 조울증은 아니겠지만 감정 변화가 빠른건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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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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