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왔다갔다 하루에도 몇번씩 널뛰기를 할 때가 있어요 ~
기분이 좋을 때는 어디서 삐에로가 출현한거 같아요~
우수꽝스러운 옷을 입고~
헤벌레~
룰루랄라~
까불까불
까르르~
기분이 하늘을 찌르는 듯 하죠~
그러다가
기분이 축 쳐질때는
땅꺼질듯이 기분이 내려앉아요
마음속에 무거운 쇠사슬이 있는듯이
기분이 땅밑 지하실까지 꺼질듯이 다운되요~
요즘들어 기분 등락이 더 심해진게~
한국 애버랜드에 있다가 중국으로 간 판다
푸바우의 소식을 들을 때였어요
한국에서는 공주님 대접 받으면서
편하게 사랑받으며 살았는데
그래서 유튜브에 올려진
재미있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영상들
특히 사육사 할아버지와 푸바우의 교감영상들은 같은 영상을 몇십번씩 돌려볼 정도로
자주 시청을 했어요
기분이 다운될때 그 영상을 보면
기분이 업되고
웃게되고~
그래서 같은 영상을 몇십번씩
보고 ~ 또 보고~
제가 사육사가 된 것처럼
제가 푸바우를 돌본 것같은 착각을 하게 될 정도였어요
그래서 푸바우를 보내는
사육사의 안타깝고 걱정스런 마음이
저랑 일체가 된것처럼
관련 영상만 봐도
마음이 짠하고 슬프고 그랬어요
중국으로 간 푸바오
적응 잘 하는가 싶더니 ~
학대논란, 접객논란, 푸대접, 열악한환경
영상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우울해져요
본 영상 또 보고 또 보고...
밝게 뛰 노는 영상을 보면 기분이 좋다가
끙끙대는 영상을 보면 우울하고
눈물나고~
관객 앞에 와서 두손을 모으고 서 있는 영상을 보면 접객 훈련을 시켰구나~
싶어 마음이 아프고,
관객 앞에서 고개 돌리면서
누군가를 찾는 걸 보면
사육사 찾는구나 싶어 마음 아프고
대나무도 아닌 평상, 군데군데 틈이 있어
발이 쑥 빠지기도 하고 ~
또 마음 아프고...
우울해지고
한국에 있을때는 푸바우 영상보면
미소짓게 되고 기뻤는데
이제 슬플때가 더 많네요 ~
그러면서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어쩌면 좋아요
푸바우 만나러 간 강사육사님
푸바우 멀찍히서 바라만 보고
푸바우는 사육사 알아채지도 못하고
그런 상황들이 너무 마음이 아파
내 마음이 이런데
어릴 때부터 키운 사육사들의 마음은
얼마나 미어터질까 싶은 마음에
마음이 더 안타깝네요
제3자가 마음이 이리도 아픈데
사육사랑 푸바오 본인은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싶고~
안그래도 기분 등락이 심한데
푸바우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에
더 심해진거 같아요~
어떻하면 좋죠~
유튜브만 켜면 푸바우 영상이
쫘 올라와요~
보면 우울할때가 훨씬 많은데 말이죠~
이제 그렇게 되었네요 ㅠㅠ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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