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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조울증 치료 경험

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50726001

행복했다가 슬펐다가 하기에 조울증이 아니라

감정 폭이 크고, 감정을 제어할 수 없어서 

조울증이라고 해요.

그래서 대게 조울증 사람들은 항상 예민하고,

조증일 땐 짜증이 나고 울증일 땐 한없는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 사람들은 항상 기분이 살짝 다운되어 있다면 

조울증 환자는 매번 모든 감정이 최대치예요.

기쁠 땐 과도한 기쁨, 슬플 땐 과도한 슬픔,

화날 땐 과도한 화남..

이러한 성향때문에 조울증이 있으면 

매순간이 너무 벅찬 상황인겁니다.

 

🔶🔶조울증 치료 경험 공유🔶🔶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적을테니 일목요연하지 못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무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방법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나도 남들처럼 일반인으로, 사회구성원 중

한사람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고 싶은데

계속 재발하고 도저히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

망연자실하시는 분들께 한줄기의 빛이 되었으면

해서 글 남겨봅니다.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료하는 방법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모든 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다보니

참고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병력: 첫번째발병과 두번째발병 사이 2년텀으로 

두번 다 강제입원 경험 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현재는 재발없이 

무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개인•주관적인 치료 견해🔶🔶

 

1️⃣ 약물 치료 (가장 중요)

 

강조드리지만 무조건 주된 요법은 약물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주치의와 약물을 만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발병은 조증에서

기분업시키는 약을 먹어서 의료사고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의원보다는 대학병원급

꾸준히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제발 섣불리

스스로 판단해서 단약 하지마세요

전문가가 괜히있는게 아닙니다.

(임신같은 특별한 케이스는 제외이나,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2️⃣ 수면 (2순위 중요)  ☆가장 중요한 수면패턴

 

저는 새벽5시 기상 , 저녁10시 늦어도 11시에는

꼭 잠에 듭니다.  6~7시간 수면패턴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울러에게 양질의 수면과

규칙적인 패턴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조울증 있으신 분들은 교대 근무 웬만하면

안하셨으면합니다.

사람이 밤에 자고 낮에 일을 해야 합니다.

밤이 어둡고 낮이 밝은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있지 마세요. 되도록 가족과 함께 지내세요.

조울증이 찾아왔을 때 그리고 우울증이 길었던 당시

혼자 외로이 몇 년을 자취하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나를 지켜봐주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와 함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 약물 치료 이외 노력

 

🔹 규칙적인 운동

 

헬스나 여타 운동들도 좋지만 러닝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내면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러닝을 강조했는데, 

현재 저는 (월수금일 : 유산소, 화목토: 웨이트) 

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필라테스, 수영,요가 등등 운동의 

우열을 가리긴 힘든 것 같습니다.

ex) 한계에 도달했을 때 포기하고 싶지만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서 결국엔 해냈을 때 성취감과 나의성장

 

🔹 커피(카페인),금연, 절주

 

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1잔

오후 1시 전까지만 마셔요. 카페인에 취약해

과다 복용시 불안 초조 두근거림 수면장애가 와서

저와의 규칙을 정해서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양만

마시고 있습니다.

술도 감정 조절을 힘들게 하여 거의 안 마십니다.

1년에 맥주 1~2캔정도 (원래 술을 잘못함),

사회생활도 해야하니 금주라고는 못하겠고

더이상 먹으면 안되겠다 싶을때 멈출 수 있는

조절 능력 중요해요.

전 담배는 원래 안합니다.

담배는 말 안해도 아실겁니다.

제 지인은 담배 끊고 브레인포그같은 현상이 없고

편협한 사고가 확장이 되고 어쩌면 완치도

불가능은 아니겠다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단약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님)

 

🔹 자아성찰

 

“나는 누구인가? ” 너무 어렵죠?

하지만 생각해본적 있으실까요?

내면에서 나는 어떤 존재고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현재 감정 상태는 어떤지,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인생 방향성 목표를 정함에

자신 내면과 끊임없이 소통해보세요

즐거운 감정이 들면 왜 즐거운 감정이 들까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지혜와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자신만의 흔들리지 않는 신념 가치관 주관 소신 등등

이런것들이 있으면 저는 기분이 저를 조절하는게

아니라 제가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는 경지에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 1명입니다.

명상도 좋고 종교도 좋고 독서도 좋습니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  일기

 

MBTI에서 I인 저는 일기에 하소연하고

그날 느낀 감정들과 생각들을 정리합니다.

일기 한번 적어보세요

"한 1주일 정도 적어보니 별 효과없던데??"

이러기보다는 꾸준히 한 번 적어보세요.

1달, 2달, 반년, 1년 쌓일수록 그 효과가

빛을 발하게 됩니다.

 

🔹  기타

 

취미생활(게임비추), 산책, 광합성, 긍정적 사고, 

가족들의 관심과 응원, 사랑 그리고 지지

 

 

🔶🔶조울증에 대한 나의 생각🔶🔶

 

가족중에 아무도 조울증이 없는 걸로 봐선

유전은 아닌거 같고 환경적으로 기질적으로

자라오면서 발현된 경우인 것 같은데

'왜 하필 나일까, 내가 태어나고싶어 태어난 것도

아닌데' 라고 한탄하기보다 주어진 운명이구나

생각하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은 내버려두고

그렇다면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을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거죠.

보통의 사람들보다 2배 3배 노력해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내 영향력 아래

관리가 가능해진다면 사실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친구들과 거하게 술 마시고 밤새우고

노래방가고 클럽에 가서 춤을추고 어떻게 해서든

도파민을 분비시켜 기분을 업시켜주는 것만

이 스트레스 해소이면서 힐링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건강을 잃어본 경험에서

생각의 전환이 와서 그럴까요?

지금은 시끌벅적한 것보단 고요함이 좋고

자연이 좋고 가족이 좋고 운동이 좋고

안정감을 느끼는 매 순간 순간들이 소중합니다

꼭 기분이 0에서 플러스가 되지 않더라도

마이너스에서 0 혹은 0 주변을 맴돌기만 해도

이게 힐링이고 행복이구나 합니다.

 

의사선생님 만나면 매번 하시는 말씀,

공자님 소리 같아 당연한 말 같고 지겹기도하면서

한번도 지켜보지 못한 그런 말

"규칙적인 생활하세요, 햇빛 자주 쬐는게 좋습니다,

운동 하세요, 삼시세끼 잘 챙겨드세요,

스트레스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흘려 듣지 마시고

건강을 지키는 삶 한번 살아보셨으면 합니다.

행복에도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평생을 당뇨, 고혈압처럼 약을 먹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할 수 있다면 저는 평생 먹을 것이고

어쩌면 평생 재발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평생 건강에 관해서라면,

조울증에 안 좋은 것들은 제거해 나갈 것이고

좋다는 것들은 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 제 경험담을 공유해드립니다.

힘내세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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