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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물을 낳았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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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임을 알지만

내 뱃속에 낳은 아이가 

괴물로 보일떄가 있나요?

 

어릴때 착하고 순하다고 느낀 아이가 어느순간 무섭고 징그럽네요

 

동생이 아끼는 간식을 몰래 까먹고 비닐을 몰래 숨긴다거나

밤에 일어나 몰래 휴대폰과 패드로 밤새 게임을 하고 주말 내내 잠만 잔다거나

그런건 혼내기도 하고 다독여도 봤어요

 

몇일 전 아이의 휴대폰이 고장나 as센터로 가던날..

아이의 카톡에서 친구와 나눈 수없는 성적인 농담과 욕설들..

차마 내 아이가 그런 단어를 할꺼라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심각한 내용을 보고 너무 놀랬어요

 

아무말도 아는척도 못하고 몇일을 충격속에 있었는데...

 

몇일전 자해를 하는걸 알게 됐어요

허벅지와 팔 온통 칼로 그었다는.. 

아이의 컴퓨터로 검색한 단어 <자해>

 

칭찬을 해도 노려보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온통 자기세계에 빠진 아이..

 

내 새끼가 내 새끼가 아닌거 같은 요즘..

나는 정말 어떻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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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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