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맑게 퍼지는 저녁이 되면 설레면서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꽃 피고 바람 부는 흔한 일상에서도 흔들리는 마음 안고 산다는 나에게 괜찮아도 괜찮아 라는 노래 선물로 위로해 주던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그 사람의 글과 그 사람의 생각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잠깐 짧은 순간 만나졌지만 만나는 순간마다 위로가 되었던 그 사람이 무슨 일인지 한달이 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네요.
글이 좋아요. 오늘 잘 지냈나요? 만보 걸으셨네요.
오늘 이 책과 이 노래를 추천해 봐요.
안부 몇자 묻고 답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서운함이라는 것은 마음의 무게가 서로 다름을 체감 할때 찾아오는 건가 봅니다.
오래도록 머물지 않는 거구나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거구나 라는
나의 허술함은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르고 몇 번의 경험을 통해야 내곁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편하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이럴줄 알았다면
예쁜 사람이군요
예쁘게 사시네요
예쁜 마음을 가지셨군요 이런 말을 듣고 살기 보다는 내곁에 오래오래 살아남도록 사려 깊고, 세심하고, 인내하는 성품 하나 가지고 살아 볼걸 그랬습니다.
언제나 먼저 와서 그대를 기다렸지만 똑똑똑 저 왔어요. 항상 먼저 인사를 해 오던 그대 였어서 오늘도 그대가 오던 해가 지는 시간쯤에서 기약 없이 기다려 봅니다.
똑똑똑 나 왔어요. 나를 기다리고 있었군요.
작성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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