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68089875
결혼과 함께 며느리 라는 직함이 하나 더 생겼어요. 종갓집의 맏 며느리 아닌 맏며느리 자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 져요.
1년중 대소사가 추석,설날, 시부모님 생신,윗대 조상님들의 제사 까지 하면 12번의 큰상 차림 준비를 해야 해요.
맏아들은 있지만 이혼후 혼자 계시기 때문에
제가 맏며느리 역활을 다 해야 해요.
매번 시장봐서 준비하고 음식 장만 까지 혼자 해야 하니 일 한번 치고 나면 초죽음 이 됩니다.
거기다가 집안 살림 까지 해야 하니 그 힘듬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그냥 땅속으로 꺼지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어요
이런 생활속에 하루 하루 너무 지치고 왜 나만 이 고생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감과 무력감이 들고 모든것을 내려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태 로는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네요.
저 며느리 역활 사표 내고 싶습니다.
조상을 기리는 것도 좋지만 산 사람이 더 중요 한거 아닌가요? 라고 시부모님께 외치고 싶지만
충격받으실까 걱정되서 그것도 못하네요..
방전 되어서 에너지가 고갈된 저
다시 에너지가 충전 될 때까지 잠시라도
며느리 자리 에서 벗어 나면 안될까요??
1
0
신고하기
작성자 보랏빛엽서
신고글 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