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번아웃증후군

어렸을때 우리집은 항상 사람들이 많았다.  형제자매가 일곱인데다가 사촌들까지 더해서 대식구로 살았다.  어려서부터 자기일은 스스로 알아서 해야했고  자연스럽게 자립심이 생기지 않았나싶다. 아울러 외로울 겨를이 없이 사춘기를 보냈다. 세월이 흘러 혼자 살고 있는 지금 혼자라서 느끼는 자유로움이 너무나 행복하지만  가끔은 몸과 마음이 지쳐 혼자 견뎌야 하는 이 외로움이 나를 무기력하게 한다. 모든것이 귀찮고 의미없이 느껴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게 된다.  무기력증으로 나타나는 번아웃증후군은 특히 몸이 아플때 더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