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은 심리적인 번아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신체와 떼 놓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고통이 증가되면서 신체도
최종적으로 백기를 들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 인 것 같아요.
우선, 제 성향은 굉장히 예민하며, 생각을 깊게 하는 편이에요.
통제 되고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지는게 마음이 매우 편하고 하루를 잘 보냈다는
느낌이 들어 제 생활 자체도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며,
늦거나 변동이 생기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어느정도 돌리면서 변화하거나 바뀔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통제를 하고 살아가는 편 입니다. 어렸을 때 보다는 좀 더 많이 유연해져서
그나마 타인에 대한 통제는 아예 놓은 부분이 크지만, 여전히 제 생활 영역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편 입니다.
다만 일을 할때는 예외라서, 워낙 변수가 많은 개발자다 보니 이 부분은 아예 제 성향을
내려놓고 물 흐르듯이 적응하는 편이에요. 나름대로 일탈의 재미를 여기서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이 보면 조직에 잘 적응하는 타입이라고 여기기도 해요.
저는 3년전에 과도하게 일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혹사하면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한 부담을 주면서 돈을 벌고 프리랜서
생활을 지속했고, 모든 짜증과 화를 가까운 사람에게 풀면서 인지하지도 못했죠.
작성자 Jess
신고글 [17회차] 번아웃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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