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70136584
20년을 아내로, 엄마로 다들 그렇게 사셨겠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어요.
얼마전까지 시부모님까지 모시고 살았지요.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어머님은 형님이 모시고 갔어요. 그 이유는 제가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죠.
내 몸 돌 볼 사이도 없이 살아오니 몸이 지쳤는지 여기저기 아파서 힘들더라구요.
병명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안다녀 본 병원이 없었어요. 결국 3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지요.
이 병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당사자는 너무 괴로운 병이에요.
얼굴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과 두통으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보니 삶의 끈을 놓고 싶은 날이 많아요. 일부러 고통을 덜 느껴 보려고 부지런히 움직여 보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으면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의무감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병이라 희망도 없네요.
삶의 의욕이 사라진게 번아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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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rinkle
신고글 평생 엄마로 아내로 살다가 아프고 나니 삶의 의욕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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