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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일을 쉬어본 적이 없어요.
아버지의 부재로 어머니 혼자 집안을 이끌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여유롭지 못했고
제가 필요한 건 스스로 벌어서 해결하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방학 때도 당연히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여름휴가, 해외여행 이런 건 제겐 큰 욕심이었고
어머니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그렇게 쉼 없이 달려왔고 직장도 다니고 있는데
30대 중반이 된 지금 번아웃 증후군이 온 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어요.
한 번씩 멍하니 아무거도 안 하고 1시간 넘게
가만히 있을 때도 있고, 재미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 들어요.
무기력함도 자주 느끼고 어떤 일을 하면
쉽게 지치며 스트레스도 많아진 느낌입니다.
이렇게 사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한 번씩 입맛도 없어서 끼니를 거를 때도 있어요.
요즘엔 날씨도 더워서 모든 게 더 지치는 느낌이에요.
번아웃 증후군이 점점 더 심해질까 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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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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