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찾아온 번아웃~
뭔가 꽂히는 일이나 제가 해야만 할 일 있으면, 경주마처럼 달리지만
죽자고 앞만보고 달리다가
어떤 트리거로 인해 중간에 갑자기 도태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느끼는 번아웃증후군은 이런 느낌입니다.
열심히 앞만 보고 살다가 가끔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경주마가 단거리를 총력전으로 달려서 금방 결승선에 들어가야 되는데,
경주마가 마라톤 하는 느낌이랄까요
마라톤하다가 완주 못하고 도태되는 느낌!
중간에 어떤 트리거로 인해
갑자기 얼음되버려 더이상 꼼짝할 수 업는 느낌이 듭니다.
저에게 온 번아웃 예를 들어볼게요.
굉장히 일이 많은 회사를 다닐때였어요
작업할 일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항상 제 앞에 일거리가 끝도 없이 줄을 서 있는 느낌, 일에 치이면서 일하는 즐거움이라곤 없는 그런 회사 생활을 했어요.
일을 하는 제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제 책상 위에 사선으로 된 긴 트랙이 있고,
트랙 안에 일보따리가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 그 끝은 보이지 않고요.
앞에 일을 끝내면 자동으로 뒷일이 앞으로 밀리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물 마실 여유도 없이 하루종일 죽어라고 일만 했어요~ 일하는 기계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 그때 생각하면 울컥해요~
그런데 경주마가 중간에 얼음된 사건이 있었어요. 저는 죽어라고 일하고 있는데, 사무실의 다른 직원은 근무시간에 게임을 하고 있는 거에요~뭐지?
하는 일이 다르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유롭게 일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근무시간에 게임하고 놀고 있는건 !!!
그냥 숨이 막힐 정도로 기가 막혔어요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
뭐죠! 스탑! 생각도 스탑! 마음도 스탑!
그런 모습을 보니까 그냥 무기력해지더라구요.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그런 상황이 이해되지도 않았어요.
남이 근무시간에 놀던 일하던 그 사람의 문제이고 나와는 상관없으니 나는 묵묵히 내일 하면 되는데, 그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마음을 잡을 수 없었고 무기력해져서 일을 할 수 없었어요.
너무 열심히 달렸나봅니다.
100m 달리기를 해야하는 경주마가 마라톤을 하려고 하다가 중간에 그냥 쓰러져버린거죠~
일하기가 너무 싫었어요~
왜 죽어라고 일을 해야 하지~
일거리는 왜이렇게 많은거야~
내가 일하는 기계야~
난 왜 ???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의 지배를 받으며
일어설수가 없었지요
아 이런게 번아웃인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은하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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