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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번아웃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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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번아웃은  20년간 직장생활의 끝

내 자리 찾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인정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고 경쟁했고

나의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정받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20년의 끝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내가 꿈꾸었던 '주부의 자리, 엄마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직장의 그만둔 기쁨도 잠시

직장을 그만두고 갑자기 안하던 

엄마의  관심이라는 포장으로 간섭과 통제로

사춘기 아이와의 감정싸움이 시작되었고

매일이 전쟁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내 자신에 대한 무기력감과

내가 왜 이렇게 아둥바둥 열심히 살았지

누구를 위해서?

가족을 위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아이들은 그걸 몰라주니

계속 원망과 자책, 누구의 탓만 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감정싸움과

모진말로 서로 상처를 주고

하루하루가 무사히 잘 지나가면 다행이다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던 

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동안 너무 무기력함에 빠져서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번아웃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 힘겨운 번아웃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둘째의 위로 덕분이었습니다.

매일 힘들어하던 저를 안아주면서

엄마 괜찮아? 

언니는 그 마음이 아닐거라고

그 고사리 손으로 매일 엄마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려는 목적은 사라지고

직장을 그만둔 보상으로 아이에게 욕심을 부렸던 

나를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주위의 도움으로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상담도 받고 감정코칭도 배우고

2년을 무던히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행복한 자녀, 행복한 부모를 위한 감정코칭 ♡

 그 수업이 저와 아이들을 살린 느낌입니다.

 

내가 변하니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해 주고

마음을 열었습니다.

 

살다보면 또다시 나에게 번아웃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힘든 시기가 오더라도 

예전처럼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 않을 자신감도 생겼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용기도 배웠습니다.

 

별일 없이 평범하게 시작한 하루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매일 배우고 살아갑니다.

 

번아웃이 아니더라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는 용기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주위에는 나를 도와줄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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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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