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기 싫은 번아웃증후군

그냥 혼자서 열심히 살았던것 같아요

의지할 가족도 형제도 이렇다할 친구도 없이 뭐든지 혼자서 책임지며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10년을 넘게 영혼을 갈아서 살았어요

그렇게 타국까지 가서 긴장감 속에서 10년 정도를 살다보니 어느 순간 다 내려놓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잘 다니던 회사도 퇴사하고 외국생활도 접고 현재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입니다

무기력 그 자체라고나 할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열심히 살기 싫어요

사람들 만나고 싶지도 않고 집밖으로도 나가기도 싫어요

정말 하얗게 불태웠다 싶은 감정이 지금 제 감정인것 같아요

이런게 번아웃증후군일까요